책은 2006년 발행된 ‘유방초음파진단학’의 개정 증보판으로, 진단, 영상 검사, 진료 지침 등 그동안 유방초음파 진단학을 비롯한 유방 질환 관련 분야에서 일어난 많은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유방초음파 진단학 교과서
유방암은 현재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1위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초음파검사는 널리 이용되고 있는 유방영상 검사법으로, 젊은 연령층의 유방암 발생률이 높고 치밀유방 여성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유방암 검진과 진단 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06년 ‘유방초음파진단학’ 초판이 나온 이후 13년이 흐르는 동안 유방암의 국소치료와 전신치료 방법 등 진료 지침에 큰 변화가 있었고, 유방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환자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으며, 이에 따라 유방암 진단과 영상 검사의 역할도 바뀌었다. 한편 유방암 검진 분야에도 치밀유방 여성에서 유방촬영에 초음파검진의 추가 시행이 확산되었고, 검진 방법을 선택하는 데 개인의 유방암 위험도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검진을 하는 데 따른 이득과 위해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 과정이 중요해졌다. 이에 개정 증보판(제2판)을 발행하게 되었다.
이번 개정 증보판에서는 다음 사항에 중점을 두었다. 첫째, 유방학의 큰 변화와 흐름을 유방초음파 진단학에 반영하고, 둘째, 미국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거나 비중이 적지만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 진료에 꼭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고, 셋째, 기존 유방초음파 용어와 진단 관련 내용을 최신 기준에 맞게 갱신하고, 넷째, 책의 내용과 범위를 유방초음파 검사와 판독법에 한정하지 않고 유방 진단학 전반에 관한 지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유방초음파의 다양한 적응증과 각종 유방 질환의 초음파 소견을 다양한 증례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교과서로, 급속히 발전하는 유방초음파 의학의 최신 지견을 이해하고 수준 높은 유방 진료를 함으로써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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