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학에서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통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일이다. 이 책은 반려동물의 통증을 다룬 책으로, 통증이 반려동물의 복지, 건강 및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동물과 인간은 통증에 있어서 감각적 경로에 대한 동일한 신경생리학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마주했던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통증이 개와 고양이의 행동 변화에 미치는 영향, 수의사들이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수단들을 심도있게 살필 수 있다. 훌륭한 수의임상술기와 전문인으로서의 직업 윤리는 동물의 통증을 최대한 줄여주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바로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역자 서문]
이 책은 반려동물에서 통증의 발생에 따른 행동학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기전과 그에 따른 통증의 확인, 원인 및 이를 경감하기 위한 여러 가지 치료법과 약물들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기술하였다. 또한 통증으로 인한 공격성, 강박행동, 불안, 두려움등 반려동물이 느낄 수 있는 행동적인 특성들에 대하여도 기술하였다. 이를 통하여 행동변화의 관계성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수의사들이 그 이유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복지적인 측면에서 통증의 중요성을 다루어 반려동물에서 통증 문제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였다. 이 책을 통하여 수의사들과 학생들은 반려동물의 통증과 행동변화에 대하여 다시 한번 학문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본 역서가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범문에케이션의 이재선님, 유지인님과 더불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자 소개]
토마스 캄프스 모레이(Tomàs Camps Morey)
2004년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Autonomous University of Barcelona, UAB)의
수의학과를 졸업하였다. 같은 해 UAB에서 임상행동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는 2011년 이래 유럽 동물복지와 행동의학(ECAWBM)의 전문의이다. 4년 동안
임상동물 행동서비스를 위한 개인병원을 운영하였다.
마르타 아마트 그라우(Marta Amat Grau)
수의학박사. 유럽 동물복지와 행동의학(European College of Animal Welfare
and Behavioural Medicine, ECAWBM)의 전문의이다. 2001년부터 UAB 수의
과대학 동물병원의 행동학 교수였으며, 2009년 1월부터 행동학과장을 맡고 있다.
[역자 소개]
연성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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